가나 동남 해안에 사는, 니제르콩고어계(語系)의 콰(Kwa)어를 쓰는 종족. 간(Gan)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이 종족은 17세기에 니제르강을 내려오고 볼타강을 건너온 이주민의 후예이다. 그들은 6개의 독립된 도시(아크라·오수·라바디·테시·눙구아·테마)로 나뉘어 정착했다. 각 시마다 의식(儀式)과 전쟁마술의 대상이었던 스툴(등 없는 의자)을 갖고 있었다. 아크라는 이 종족의 가장 대표적인 도시이며, 오늘날 가나의 수도가 되었다. 이들은 이주해온 첫무렵에는 농사를 지었으나, 오늘날은 고기잡이와 수입품장사가 주된 직업이다. 장사는 주로 여인들의 손으로 이루어지며, 남편은 아내의 금전문제에 간섭하지 못한다. 모계(母系)의 자녀들에게 여인의 직업과 재산이 상속된다. 그 밖의 재산이나 남자들의 직업은 부계상속(父系相續)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