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자모의 일곱번째 글자. 표준발음으로 <시옷>이라 읽히며 현재 구강음(口腔音) 가운데 치조마찰음(齒槽摩擦音)의 평음(平音)을 적는 데에 쓰이고 있다. <ㅅ> 글자가 나타내는 자음은 혀의 앞부분을 윗잇몸에 대고서 폐에서 나오는 공기가 그 사이로 스쳐 나가게 하면서 내는 자음인데, 이때에 성문의 긴장은 없다. 따라서이 자음은 구강음으로 치조음이며 마찰음이고 평음인 것으로 인식된다. 현대맞춤법에서 이<ㅅ>은 글자 자체를 지시하는 경우 외에 <사람·소금·솜·시원하다·쉽다> 등이나 <가시·검사·거무스레하다·탐스럽다·쉽사리> 등과 같이 초성(初聲), 즉 음절의 첫소리로 쓰이기도 하고, <옷·옷을·곳곳이·야릇하다·웃다·웃어> 등에서와 같이 종성(終聲), 즉 음절의 끝소리를 적는 받침으로도 쓰인다. 음절의 첫소리로 쓰일 때는 <ㅅ>이 [s]처럼 제 소리대로 발음되나 다만 모음 [i]나 반모음 [j] 앞에서는 <가시·가셔서> 등에서 처럼 구개음화된 <ㅅ[

]>으로 발음되는데, 받침으로 쓰여 음절의 끝소리 위치에 놓일 때는 <ㅅ>으로 발음되지 않고 <ㄷ>으로 발음되며 특히 <좋소>와 같이 <ㅅ> 앞에 <ㅎ>이 결합될 때는 둘이 합해서 <ㅆ>으로 발음되고 <야릇하다>와 같이 <ㅅ> 다음에 <ㅎ>이 결합될 때는 합해서 <ㅌ>으로 발음된다. 물론 <옷안·웃는>과 같이 비음(鼻音) 앞에서는 <ㅅ>이 <ㄴ>으로 발음되는 것이 표준이다. <옷안>과 같이 두 단어의 경계 앞에서는 역시 <ㄷ>으로 발음하나 다음 음절의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는 연음화(連音化)가 일어난다. 현대국어에서는 두 명사가 묶여 하나의 합성명사를 이룰 때 <ㅅ>이 사이시옷으로 쓰이는데, 한자어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사이시옷을 쓰지 않고 <나뭇잎·볏단>의 경우와 같이 고유어 가운데서도 앞의 명사가 모음으로 끝나고 뒤의 명사가 모음이나 평음으로 시작되는 경우에만 쓰인다. <ㅅ>을 포함한 둘받침으로 쓰이는 것으로는 현재 <외곬으로> 등의 <ㄹㅅ과 <값·없다> 등의 <ㅂㅅ>이 있는데, 이때 <ㅅ>은 모음 앞에서 [ㅆ]으로 발음함이 표준적이다. 《훈민정음(1446)》에서는 <ㅅ>에 대하여 <ㅅ>은 잇소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