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재무활동을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행하는 일련의 모든 책략체계. 기업이 행하는 생산활동요소에는 사람(노동력)·물건(기계·설비·원재료 등의 물적 수단)·돈(자본)·정보의 4종류가 있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재무관리는 돈을 대상으로 하며 그 효율적 운용을 목적으로 하는 관리가 된다. 그러나 기업에 있어서의 돈은 자본의 기능을 가지며, 처음에는 화폐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노동력·물적수단·정보로 모습을 바꿔 생산과정에 작용하다가 화폐로 되돌아오는 전환을 반복한다. 이리하여 모든 기업의 생산과정은 자본 즉 돈의 시점에서 통일적·종합적으로 장악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와 같은 시점에서 효율화를 목적으로 하는 재무관리가 성립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의 재무활동은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현금의 출납 및 보관이라고 하는 일상반복적인 현장집행적 업무와 그에 부수적으로 관련하는 업무이며, 이것을 실체적 재무활동이라고 부른다. 둘째는, 기업전체의 시점에서 자본수급의 적합관계를 자본의 질(조달원천에 의한 내용의 상이 등)과 양의 문제로 보는 분야로, 이것을 종합적 재무활동이라고 부른다. 실체적 재무활동을 대상으로 하는 관리는 자금관리이고, 종합적 재무활동을 대상으로 하는 관리는 자본관리이다. 재무관리의 내용은 이렇게 자금관리와 자본관리의 2대체계로 나누어진다. 기업재무에 대한 관심은 시대에 따라 변천하고 있다. 초기의 기업은 필요한 자본조달과 자금출납에 관심을 두었으나 자금출납은 일상 반복적인 정상업무라 하여 비교적 경시되었고, 설립시의 자본조달과 같은 비정상사항이 중시되어 주식·사채 등 자본조달의 수단문제가 관심을 모았다. 이 시기의 재무관리 연구는 회사금융론·기업금융론 등이라고 하였다. 그 후 점차로 자본을 내부적으로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에 관심이 옮겨졌고, 나아가서 자본운영의 원점이면서 핵심이 되는 경영자나 재무관리자의 재무상 의사결정 특히 투자결정에 관심이 좁혀지게 되었다. 현재의 재무관리는 과거의 관심과 성과를 이와 같은 최근의 관심 아래 흡수·정리하여 경영관리기능과 접합함으로써 체계화한 것이다. 현대 경영관리의 중심기능은 의사결정에 있기 때문에 재무관리도 역시 2대체계 중 자본관리에 비중을 두게 된다. 자본관리의 내용은기업의 자본구조에 관계되는 기간부문과 그것을 구체화한 개별문제 부문으로 되어 있다. 앞의 자본관리 기간부문은 재무목표와 최적자본구성에 관한 의사결정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재무목표는 투자나 자금조달에 관한 각종 대체안의 선택원리가 되는 것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기업가치의 장기적 극대화가 사용된다. 이와 같은 선택원리를 구체적으로 운용할 때의 기준으로서 널리 사용되는 것이 자본코스트이다. 투자결정이나 조달원천 선택문제를 자본코스트의 관점에서 전개하는 데에 현대재무관리의 특색이 있다. 자본관리의 두번째 내용인 개별문제부문은 설비투자·운전자본관리·이익처분 또는 배당정책·자금조달 등에 관한 의사결정을 취급한다. 설비투자는 장기적·고정적 자산에 대한 자본투입이며, 운전자본관리는 단기적·유동적 자산에 대한 자본투입이다. 이익처분의 중심은 배당정책이지만 그 방책 여하는 기업재무체질을 좌우한다. 자금조달은 재무목표에 따라 각 개별문제의 결정에 대응하는 자금수요를 장악, 자본시장과 같은 환경조건을 감안하여 적시에 자금원천·조달수단·조달금액을 결정하는 것이다. 경영관리는 종종 계획·조직·통제의 순환으로 이해되며, 이에 대응하여 재무관리도 재무회계·재무조직·재무통제가 성립되지만, 재무관리에는 재무회계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