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작곡가. 로마 근교 팔레스트리나 출생. 1537년 로마의 산타마리아 마조레성당의 성가대원으로 있으면서 1539년까지 음악을 공부하였다. 1544∼1551년 팔레스트리나대성당의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였고 1551년 9월 교황 율리우스 3세의 초청으로 성베드로대성당 안의 줄리아 경당 음악단장(1551∼55)이 되었다. 1561∼1566년 산타마리아 마조레성당 음악단장. 1566년 이후 예수회 신학교인 세미나리움 로마눔의 교수를 지냈으며 1571년부터 교황청음악단장으로 활동하였다. 가톨릭교회음악의 선구자로서, 16세기의 대위법(對位法)기술을 완성한 작곡가로 마드리갈이나 칸초네 등의 이탈리아어로 쓴 세속 작품도 남겼다. 로마악파의 시조로 16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반종교개혁운동의 대표적 작곡가로서 그의 작풍은 순차적 진행을 주체로 한 매끄러운 선율의 흐름, 풍부한 화음의 연속에 의한 완벽한 화성(和聲), 엄격한 대위법에 의한 서법(書法), 안정감이 넘치는 악곡구성, 곡 전체의 균형미로 르네상스 음악양식의 극치를 이루어 <팔레스트리나 양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약 850곡이나 되는 작품의 대부분이 종교음악으로 미사곡 104곡, 모테트 375곡, 전례곡 175곡 및 마드리갈 140곡이 있다. 대표적 작품으로 《미사곡 제1권(1554)》 《교황 마르첼의 미사곡》 《미사 아숨프타에스토마리아》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스타바트 마테르》 《임프로페리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