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제5대 왕 문종의 재위 2년 3개월간(1450년 3월~52년 5월)의 역사를 기록한 책. 본래 이름은 《문종공순대왕실록》이다. 12권 6책. 활자본.
문종이 죽은 지 2년 뒤인 1454년 3월에 《세종실록》이 완성되자 곧 《문종실록》의 속찬(續撰)이 시작되어 1455년 11월에 완성되었다. 그 사이에 황보인(皇甫仁)·김종서(金宗瑞) 등이 죽고 수양대군이 감수의 책임을 맡았다가 왕으로 즉위하자 정인지(鄭麟趾)가 감수의 책임을 맡았다.
현존의 《문종실록》은 문종 1년 12월과 다음해 1월의 두 달분의 기록에 해당하는 제11권이 결본(缺本)이다. 1600년(선조 33) 8월 예문관 대교(待敎) 권태일(權泰一)이 처음으로 《문종실록》의 착오를 발견하였다. 실제로는 11권이 없고 9권이 중첩된 것이다.